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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ar Gom bros.

편히 쉬렴




지붕뚫고 하이킥을 다운 받아서 보는데 하필이면 황정음이 키우는 개 히릿 관련 에피소드라서 울고
이번 에피소드 모티브가 된 영화 우리개 이야기 중 마리모 이야기 영상을 찾아보면서 또 울고
울다보니 또 흰둥이 생각이 나서 또 울고 눈물이 계속 난다



그러니까 어제 10월 마지막날 밤 흰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
우리집에서 지낸 지난 5개월 동안 편한 날 보다 아픈 날이 더 많았었는데
병원에서 기적이라고 할 만큼 힘들었을 그 시간들을 말그대로
기적처럼 더 오래 버텨줘서 미안하고 고맙다
가만히 누워 숨쉬기도 힘든 아이가 마지막 날인 어제는 유독 엄마를 쫓아다니며 움직이기도 많이 했다 한다
마지막까지 예쁜 짓으로 기쁨을 주고 갔다고 엄마가 고마워했다.  
흰둥이는 아빠와 성우가 집 뒷산에 잘 묻어주었다.


흰둥아 편히 쉬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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