곰동 이야기 2011년 8월 12일 오후 5시 30분 경 우리집 둘째 고양이 곰동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. 곰동이는 어릴적부터 다리를 저는 습관이 있었는데 병원에선 어릴적엔 놀다가 단순히 접지르기도 한다고 갈 때마다 그렇게만 이야기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. 굳이 멀쩡한 애 엑스레이 찍을 필요도 없다고 해서 엑스레이도 찍어본 적이 없다. 그렇게 지금까지 곰동이는 간간히 다리를 불편하게 절다가도 금방 괜찮아졌고 우리 역시 여태 그랬던 것 처럼 지켜보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. 그러다가 지난 8월 4일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곰동이가 양쪽 뒷다리를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몸을 끌다시피 움직이기 시작했다. 지금껏 봤던 모습 중에 가장 힘들어보이는 모습이었고, 그게 너무 충격적이고 걱정이 되서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... 더보기 이전 1 ··· 3 4 5 6 7 8 9 ··· 111 다음